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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펀드투자] 아시아리츠, 투자대안 '급부상'

생존전략가 2007. 2. 12. 14:30
[펀드투자] 아시아리츠, 투자대안 '급부상'
아시아·일본 리츠투자펀드 수익률 호조
해외부동산 역외펀드 투자허용, 활기예상


이진철 cheol@edaily.co.kr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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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최근 정부의 국내 부동산 직접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간접투자 상품인 부동산펀드와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부동산펀드 가운데 아시아 및 일본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의 수익률이 최근 호조를 보여 눈길을 끈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이 제로인 집계 부동산펀드 중에서 해외부동산 관련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를 대상으로 지역별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일본 및 아시아관련 펀드`가 가장 우수했다.

일본에 투자하는 `삼성 J-리츠종류형재간접` 상품의 경우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8%에 달했다. 또 `재팬 리츠 재간접1`와 `삼성 재팬 프로퍼티 재간접` 상품도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6~17%로 다른 지역에 투자한 부동산펀드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아시아지역에 투자한 부동산펀드의 경우 `맥쿼리IMM아시아리츠 재간접` 상품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4~15%를 기록하며 해외 부동산펀드 중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부동산펀드의 수익률 호조는 지난해 리츠지수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한해 글로벌 리츠지수는 23.0%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리츠(45.6%), 미국리츠(31.4%), 일본리츠(24.5%), 아시아리츠(19.6%) 등의 순이었다.

올해 들어선 글로벌리츠(1.7%)와 미국리츠(2.2%)를 제외하곤 유럽리츠(-1.2%), 아시아리츠(0.0%), 일본리츠(-1.8%) 등의 리츠지수가 아직까진 부진한 모습이다.

박승훈 한국증권 펀드분석팀장은 "최근 아시아 및 일본의 리츠지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아시아지역이 역동적인 경제성장으로인해 부동산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부동산값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또 "아시아부동산투자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투자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 부동산펀드 증감추이(04.06~06.12)

한편 한국증권은 "부동산펀드는 최근 해외리츠의 출시증가에 따라 자금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 2월부터 국내에서 해외 부동산 역외펀드 판매가 허용되면 리츠(REITs) 상품에 대한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증권이 자산운용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펀드는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3조96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국내 부동산펀드 규모는 부동산관련 역외펀드까지 포함하면 작년 11월 기준으로 4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츠는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전세계적으로 시가총액이 약 650조원(2005년말 기준) 규모에 달하고 있는 부동산간접투자의 대표상품이다. 국내 리츠의 경우 시작한 지 3~4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대출형리츠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이에 비해 선진국의 경우 쇼핑센터, 상업용 오피스, 호텔, 아파트, 산업용시설 등 부동산 전부문에 걸쳐 투자되고 있으며, 전체 부동산 규모의 11%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중요한 글로벌 자산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박 팀장은 "리츠펀드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지만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배당을 받는 지분형리츠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국내 부동산 직접투자와 같이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리츠투자펀드는 분산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부동산 직접투자나 개별리츠의 투자보다 위험성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안정적 장기투자자에겐 분산투자 측면에서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 해외부동산 관련 펀드 수익률(1월9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