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설계하는 크리스천, 김승태

꿈을 설계하는 크리스천, 김승태

예영 커뮤니케이션에서 드림 빌더스까지 [2004-03-3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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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태 사장은 꿈을 나누는 인적네트웍을 구축하고 있다

기독교 마인드를 가지고 시작, 평신도의 복음화를 꿈꾸며 비약하는 '예영커뮤니케이션'의 김승태 사장은 최근 '드림빌더스'라는 이름으로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람을 키우는 것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길이요 각 부서 활동과 영역은 독립적으로 운영시킨다는 김승태 사장의 '독수리전법' 사람키우기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최근 침체에 빠진 기독교 출판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고 들었다.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해달라.

특별히 출판업을 쇄신하겠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기 보다는 새로운 인적네트워크를 구축,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다. '드림빌더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이 사업은 마음맞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꿈을 갖고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키워질 수 있는 인적 그물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국내,외를 모두 아우르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광범위한 인맥을 어떻게 확보했나?

개인적인 성향상 기독교 출판계에서 '마당발'이 된지 오래고 각계 각층의 마음 맞는 사람들이 많다. 그분들이 외국에도 계시고 국내에도 많기 때문에 특별히 사업 개념이 아니라 인재를 양성해 보자고 뜻을 모아 이루어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인가?

너무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안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전분야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 가정사역과 의료, 출판업 계통을 중심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사실 나로서도 얼마나 많은 분야로 늘어날지 짐작하기 힘들정도로 각 분야에서 열성적으로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나?

드림빌더스의 주안점은 생애교육에 있다. 단순한 감화로 내적 치유는 가능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는 이들이 복음의 정신을 갖고 세상에서 멋있게 날개를 펼치고 사는 것이다.

모든 초점을 인재의 '리더쉽'양성에 있다. 예를들어 △성인자존감 키워주기 △대인학교 △부모교육프로그램 △예영 출판학교 △독서캠프 등이 준비중이다.

▼인재양성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개인적으로 조실부모해서 인생의 전환점에서 상담할 만한 어른이 없어 누군가 날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에 친척이라도 찾아갈라치면 돈 빌려달라고 할까봐 경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에 멍이 들었다. 어렵게 사는 것이 힘들다기 보다는 나의 길을 끌어줄 누군가가 없어서 늘 혼자 모든걸 감당해야 했다.
그때의 나처럼 꿈이 있고 뜻이 있는데 길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가능성만 있다면 키워주고 싶다.

▼'예영커뮤니케이션'은 후진들에게 위임하는 것인가?

난 진작부터 '모든 직원의 사장화'라는 정신하에 직원들의 자립심과 창조력을 키우고자 했다. '예영'에 모인 직원들 모두 '문서선교'라는 청운의 꿈을 품고 온 진취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의 재능을 한껏 발휘해서 새로운 출판사를 꾸리는 것이 내가 바라는 바이다.

▼혹시 직원들에게 맡기는 것이 불안하지는 않은지

이미 각 부서가 안정화가 됐다. 마음 놓고 '드림빌더스'를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직원들의 성실성 덕분이었다.그간 나의 '퍼주기' 좋아하는 성격이 재정난을 초래한 요인이기도 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각자 독립체제로 가는 것이 득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가?

앞으로 홈페이지가 개설되면 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받을 것이다. 꿈이 있는데 펼칠 기회가 없었던 사람, 돈이 없거나 인맥이 없어서 뜻을 펼치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그 꿈을 위해 전력을 다해 뛸 수 있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