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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진 가장 큰 두려움은.. 관계에서 나온다.
원래 인간은 혼자인 존재이고.. 그 존재에 대한 고민과 염려가 두려움을 만든다.

기독교에서는 이런것을 인간이 가진 죄성에 비롯된 죄의 본질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문뜩, 생각해보면 맞는듯..
사람이 세상에 맨처음 태어난 순간 울음을 터트리는 이유가 세상과의 만남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했던 어떤 심리학자(융)의 분석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관계는 너무나도 두렵기만 하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새로운 환경과의 만남.. 새로운 조직과의 만남..
나에게 있어 이런건 일상 생활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를 의식해야 하고, 생각해야 하고, 배려해야 하는 마음.. 쉽지 않다.

한때, 이런 어려움과 두려움때문에.. 혼자 힘들어 했던적이 있다.
마음과 몸이 따로 논다고 해야 하나... 세상엔 나혼자 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나를 힘들게
했던... 내가 가진 것은 그 무엇도 없다는 현실...냉혹함때문에.. 내 자신이 추구했던 소중했던것 조차.. 도저히 생각해 볼수 없었던...

이런 쉽지 않은 환경에서 벗어나게 된 건 아이러니 하게도 또다른 만남을 통해서 였다.

또다른 환경, 또다른 사람, 또다른 조직과 분위기..

두려움은 실상 불확실성에 기인한다.
불확실 하니까.. 두렵고.. 그러니.. 움츠려 든다.

본능이지만.. 거기에 매몰될 필요는 없는것 같다. 불확실하니까.. 오히려 상상할수 있는게 많다.
그다음이 궁금해 지고,... 재미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만남이란, 관계란, 즐겁게 상상할 수 있는 그런거 같다. 두려움은 네거티브적인 요소라면, 즐거움은 포스티적인 요소이기에..

만남때문에 두려워 하지 말자.. 삶이란 내가 모르는 엄청난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신비로운 그 무엇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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