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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족(族) (Bus Metro Walking)


지독히 검소한 사람을 일컬어 자린고비라고 한다.
자린고비들은 요즘으로 치면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알뜰족’일 게다.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나타난 ‘BMW족’도 알뜰족에 다름 아니다.
이들은 자가용을 놔두고 버스(bus)와 지하철(metro), 도보(walking)로 이동하는 사람들로
세계적인 명차 BMW를 빗댄 재치가 돋보인다.

< 한국경제신문, 2007.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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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학년때 차 Owner가 된후 거의 8년간을 자가용 운전을 했다.
그때부터 기름값으로 쓴 돈을 최근에 계산해 보니 대략 2000만원 가까이 된듯하다.

복리로 계산했으면 대략 3~4천만원은 될법한 큰돈..
차를 몰때는 그에 따른 비용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또 나름 편안함이 있었기에..
별로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LG들어온 이후로 거의 차를 몰지 않게 되었다.
BMW족이 되어가면서.. 삶의 여유라고 해야 하나...

무엇인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또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많아졌다.
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Walking의 소중함도 알게됬고, 한때 Cycling에 빠지기도..

현실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기 위해서 그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아이러니가 있다.
그러므로 현실을 고민하고 치열하게 도전할 순간 순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BMW는 그런 것을 실현시켜주는 전략적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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