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다산선생의 지식경영법
출판사 : 김영사
글쓴이 :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
----
다산선생의 지식경영법..
내가 매우 좋아하는사람이.. 읽어보라며.. 던진 말한마디에 읽은 책이다.
문득.. 다산.. 정약용.. 아.. 얼마나 놀라운 이름인가.
신채호 선생이 극착했다던 바로그 다산 정약용
우리시대를 가장 풍요롭게 만든 1인 다산 정약용..
영정조를 거쳐 순조때를 살아온 조선시대 대학자인 정약용...
그 이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건 고등학교때 배운 목민심서, 흠흠신서 - 나쁜짓 하지말고 좋은일 하며 백성을 이롭게 생각하라는 책 짓은 학자라는 사실뿐..
근 20여년동안 귀향지에서 책을 쓰고 읽었던 문인이자 사상가... 라는 사실뿐..
이책은 그런 다산에 대한 사고를 변환시켜주고..
내가 삶의 한가지 모델로 다산을 꿈궈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다산은 우리나라의 숨겨진 보물과 같은 존재이다.
서구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플랜클링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이면서 사회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 있따면 한국에는 그들보다 더 월등한 다산 정약용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로 따지만 다산은 생물학박사, 법학박사, 사회학박사, 정치학박사, 철학박사 거기에 토목공학 박사 학위까지 가야야 할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천재라기 보다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 수재였다.
그의 고민하고 노력했던 모습과 방법론을 정민 교수는 잘 정리해놓고 있다.
놀랄만한 지적 유희를 향유했던 큰 사람.
어려운 외적환경을 새로운 가치로 풀어낼수 있는 굳은 기지가 있는 큰 사람.
기다림을 즐길 수 있는 큰 사람..
이러한 다산의 큰 면모를 이책에서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책이 좀 지루하다.
책의 목록을 맞추기 위해서 억지스럽게 구분해 놓은듯한 제목들과 흐름은
눈살을 치푸리게 하기도 한다.
말이 지식경영법이지 거의 모든 것을 전부 포괄하고 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거리식의 그룹핑이 많다는 거다.
저자가 다산을 연구한 대표적인 학자이기에..
더욱 애정을 가지고 접근했으리라 예상되지만
오히려 그 애정이 이 책의 작은 흠결 같다.
"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