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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기업들의 산학협력이 최근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에서 활동중인 글로벌IT기업들이 국내 대학과 손잡고 새로운 강좌를 개설하거나 인턴십프로그램등을 통해 교육에 나서는 등 수익사업 못지 않게 인재 양성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관리 솔루션업체인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지난달 27일 국내 IT특성화대학으로 꼽히는 광운대(총장 이상철)와 정보 스토리지 전문교육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EMC는 광운대에 국내 대학 최초로 올 2학기부터 학부생ㆍ대학원생 대상의 정보 스토리지 교과 과정을 개설ㆍ운영하고, 실습용 IT장비 기증과 관련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 및 교육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김경진 한국EMC 사장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보 스토리지 중심의 전문 산학프로그램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광운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정보 관리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IT전문가 육성은 물론 향후 긴밀하고 다양한 내용의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IBM(대표 이휘성)도 산학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IBM은 이미 숭실대학교(총장 이효계)와 지난해 1학기부터 학부과정에 별도의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으로 강의 및 교재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당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인턴십, 현장실습, 공동연구개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숭실대 교내에 산학협력공동교육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한국IBM은 공동교육센터에서 재학생은 물론 한국IBM 직원과 유관기업 임직원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향후 IT교육의 허브센터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한국IBM은 올초에는 서강대(총장 손병두)에 국내 최초로 서비스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위 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1학기부터 경영전문대학원 주간 MBA(경영학 석사)과정에 서비스 사이언스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영전문대학원 내에 서비스 사이언스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 연구센터에서는 서비스 사이언스 관련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연구 수행, 서비스 사이언스 경력관리모델 개발을 위한 산업계 수요 조사, 세미나 개최 등을 담당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도 자사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와 운영체제인 솔라리스 관련 정규 과목을 설치하기 위해 각 대학과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이면 산학협력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예비 직원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대학측에서도 이공계 기피현상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해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남기찬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산학협력이 활발한 미국의 예를 보면 아직도 국내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홍보 성격이 짙은 것 같다"면서 "하지만 기업과 대학이 상호간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는다면 매우 유익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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