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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코메디를 봤다...

하필 Human Comedy라고 했을까..
보기 전부터 궁금했다.

한글로 바꾸면 사람웃긴거... 이렇게 바꿔야. 하나..
휴먼이란 말은 따뜻함이라는 단어와 연결이된다.

휴먼코메디는 따뜻한 코메디라는 이야기인가?

단어 하나에 목이 메어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틴틴홀로 들어갔다.
여느 소극장과 다름없는 아담한 규모의 소극장...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란 공간은 비밀스러운 어떤 작당모임을 하는곳 소극장 연극은 어찌보면 너무 잘맞는 이미지같다.

휴먼코메디 이제 시작한다.
아.. 연습이잘되어 있는거 같다.
개개인들의 호흡이 참좋다... 역시 재미있다는 연극은 뭔가 다른게 있는거 같다.

반복된 행동과 짜여져 있는 각본대로 연극이 운영만 된다면.. 배우들에게 매 연극 순간마다
긴장감이 없을 것이다.
휴먼코메디의 멤버에겐 긴장감이 보인다... 짜임새 있는 연극 구성속에 애드리브가 있고.. 매 수간 조금 다른거 같다는 느낌을 준다.

잘한다..  오랫만에.. 즐거운 연극을 본듯하다.
아쉽다면...
연극을 보러온 관중들... 역시.. 한국은 아직 보는 사람들 수준이 낮은거 같다.
중얼대는 아줌마들... 아줌마만 되면.. 영화를 보나 연극을 보나.. 수준이 점차 낮아지는 거 같다.

"행복"

작품소개

36.5°의 웃음! 365일의 감동!  휴먼코메디(HumanComedy)Come Back! [휴먼코메디]가 돌아왔다!!

신개념 광대들의 신들린 웃음연기

연극[휴먼코메디]는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대표작으로 1999년 초연을 시작으로 앙코르 공연을 거듭할 때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한 공연이다. 말장난으로 이어지는 억지웃음이 난무한 코메디가 아니라 육하원칙에 충실한 설득력 있는 설정과 잘 계산된 타이밍과 움직임, 관객과의 상호교감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웃음을 만든다. 가슴으로부터 나오는 진실되고 따뜻한 웃음이 연극[휴먼코메디]의 핵심이다.

2005년 스위스 무멘산츠 극장, 일본 도토리 현민 문화회관, 2006년 프랑스 미모스 마임 축제(Mimos International Mime Festival) 초청, 2007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참가작 보이첵) 등 세계무대에서 그 작품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대표작인 [휴먼코메디]는 1인 4역 이상의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배역이 2초안에 변신하는 고난이도 연기를 선보인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작품은 모든 구성원의 1차 공동창작작업 참가로 탄생한다. 대표작 [휴먼코메디] 또한 극단 구성원들의 오랜 고민과 연습, 팀워크에서 비롯된 연극적 진솔함과 웃음으로 감동을 전한다.

세가지 에피소드의 세가지 색깔의 웃음!

휴먼코메디는 <가족> <냉면> <추적>의 세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극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가족'에서는 감동, '냉면'에서는 웃음, '추적'에서는 놀라움을 만날 수 있다. <가족>을 통해서는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 그런 부모를 바라보는 자식의 마음을, <냉면>에서는 웃음 이면에 감춰진 인간의 본성을, <추적>에서는 마술에 가까운 완성도 높은 구성과 호흡, 배우들의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차원이 남다른 웃음의 향연!

휴먼코메디는 TV코메디 프로그램의 가학적이고 자극적인 웃음이 아닌 인간에 대한 이해와 따뜻함이 있다. 저급한 몸짓, 억지스런 말장난으로 이어지는 억지웃음이 아닌, 가슴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진정한 웃음을 보여준다. 코메디의 중요한 요소인 타이밍과 움직임의 고찰로 시작된 연극 [휴먼코메디]는 코메디의 교과서와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웃고 난 뒤 아무것도 남지 않는 휘발성 웃음이 아니라 감동과 여운이 있다. [휴먼코메디]가 전하는 웃음은 지치고 힘겨운 일상 속 '마음에 바르는 빨간약'이다.

■ 작품구성

o 하나, 눈물이 핑~도는데 웃을 수밖에 없다!?  '가족'

배를 타러 떠나는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아 두려는 가족의 처절한 작전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들의 죽음... 분명히 슬픈데 웃음이 난다! 웃음과 눈물의 역설적인 만남!!가족에는 따뜻한 감동의 휴머니티가 있다!

o 두울, 신나게 부르는 연극 속 뮤지컬!!  '냉면'

노래 경연 대회에 나온 5명의 합창단은 드디어 무대에 선다. 하지만 연습과 달리 하나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실수를 만회하려 할수록 일은 더 꼬여만 가는데… 마임, 라이브 연주, 그리고 노래로 만들어 내는 깜찍한 미니 뮤지컬!

o 세엣, 누가누구?? 6인 14역의 마술 같은 시간  '추적'

여관집 할아버지, 강도 최철승, 강도 애인 점자, 여관집 아줌마, 숙이, 백기자, 국회의원, 다방여종업원..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나오는 거야??!! 14인의 인물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기막힌 해프닝! 그리고 공연의 포인트, 마지막 5분을 절대 놓치지 마시라!!

나오는 이들..

o 백원길 (사진사, 할아버지, 백기자, 형사)
- 무표정한 연기가 일품이다..... 연극 전체의 중심인듯..

o 권재원 (아들, 도둑, 국회의원)
- 잘생긴 얼굴에 폭넓은 연기가 가능한 분이거 같다.

o 조재윤 (할아버지, 형사, 댄서)
- 어디서 많이 본듯한 눈빛과 천연덕 스러움.. ㅋㅋ
- 약방의 감초 같은 연기도 맘에 들고..
- 선있는 연기도 정말 괜찮다.

o 이은주 (어머니, 여관집 주인, 박여사)
- 없는듯 있는듯.. 노련한 연기

o 이지선 (며느리, 다방레지, 주기자)
- 다양한 얼굴을 가졌다.. 어떤 역을 맡겨도 소화할듯한..

o 방현숙 (딸, 여관집 딸, 탤런트)
- 목소리의 변화가 일품이다. 귀엽다.. 원래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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