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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그역사를 보자..
중국은 과거로 부터 끊임없는 역성혁명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하은주 시대이후로 역성혁명은 백성에 대한 하늘의 뜻으로 받아 들여졌고 정치를 잘 못할때는 당연히 해야 할 것으로 인식되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렇듯  중국은 극단적 붕괴를 경험하며 성장해온 국가이다.

최근 중국의 경제적, 사회적 현상을 보면 과거 중국이 붕괴하던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급등하는 물가로 인해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정치적 폐단이 급증하며 치안은 극도로 불안해 지고, 빈부격차의 급경한 상승은 중국 전체의 문제가 된지 오래이다.

공산당이 가진 인민우선의 가치는 더이상 존재하지도 않고 당독재라는 틀에서 중국전체의 발전에만 고무되어온 공산당의 극단적 자아도취는 이제 끝나가는 걸까?

최근의 급등이후 급락하는 중국의 경제상황을 보며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또다른 역성혁명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은 나만 느끼는 걸까?

영원한 상승도 없고 끊없이 추락하는 것도 없다는 걸 다시한번 일깨워주는듯..

전세계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버렸다. "Money"라는 거대한 네트워크로 이 네트워크는 불행하게도 한 부분이 문제가 생기면, 네트워크 전체가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관리자가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미국의 문제는 곧 중국의 문제이고 우리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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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증시가 연일 급락하며 40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6000을 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전인 12일 전날보다 2% 넘게 하락하며 4070주저앉았다. 미연준(FRB)의 2000억달러 유동성 지원으로 미증시가 폭등하고 대부분 아시아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유독 중국 증시만 하락했다.

당장 오늘(13일) 4000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작년 10월 6000을 넘은 것을 고려할 때 5개월만에 시가총액의 3분의 1이 증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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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증시 최근 추이..4000이 위태롭다


단기 급락한 만큼 반등이 가능할까. 영국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 관련 12일자 칼럼에서 "전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경기침체의 대안으로 중국의 고성장이 부상했지만 이같은 희망이 바뀌고 있다"며 중국 버블의 심각성을 직접 언급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계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던 기대가 버블 붕괴의 불안감으로 바뀔 만큼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FT는 단적으로 상하이증시의 고점 대비 하락률은 31.6%인데, 이는 2000년들어 기술주 버블 붕괴로 조정받은 나스닥지수의 같은 기간 하락률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홍콩 증시의 중국 본토 기업을 모은 H지수,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ADR(주식예탁증서) 역시 20%가 넘게 빠졌다.

한때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며 압도적인 세계 1위에 오른 페트로차이나는 고점 대비 50%나 무너졌다.

중국 증시가 이처럼 폭락하며 "중국 경제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주장은 철저한 오류로 드러났고 반대로 국제 경제 둔화 압력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판명났다.

미국 침체 여파가 중국 증시의 조정을 주도한 직접적인 이유인 것이다. 여기에 10년 이래 최고로 치솟은 물가도 증시에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년만에 최고치인 7.1%로 상승했다. 2월 물가는 무려 8.7%에 달했다. 곡물 가격이 수급, 기후, 투기 등이 맞물려 폭등하면서 중국 물가를 크게 자극한 것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였다.

8월8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정부가 대규모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베이징의 오염된 공기가 행사 자체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나라 안팎의 경고에 따라 중국 정부는 가동중인 공장마저 한시적으로 통제하는 상황이다. 산업 생산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FT는 최근 수주간의 경제와 금융시장 악화가 중국의 장기적인 성장 그림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며 그러나 상하이증시 버블 붕괴와 맞물려 중국에 대한 환상을 수정하는 충분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역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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