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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선구자들 -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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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인덱스펀드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본격적으로 일궈오고 있다. 현재까지 6개의 ETF를 상장시킨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오는 3월 상장을 준비 중인 ‘미래에셋맵스타이거200’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체 ETF 중 4분의1 차지=현재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맵스)이 거래소에 상장시킨 ETF는 전체 순자산의 4분의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100개 대표종목으로 구성된 KRX100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미래에셋타이거KRX100’은 2006년6월 설정된 미래에셋맵스의 대표 ETF 상품으로, 현재까지 2243억원이 설정됐다.

이후 미래에셋맵스는 ‘타이거 SEMICON(반도체) ETF’와 ‘타이거 BANKS(은행) ETF’ ‘타이거 중형가치 ETF’, ‘타이거 순수가치 ETF’, ‘타이거 미디어통신 ETF’를 차례로 상장시켰다.

◇올해 다양한 상품 출시 예정=미래에셋맵스는 올 3월 선보일 예정인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타이거200’에 이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타이거KRX100’을 상장시켜 운용하면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선보인 이유는 주식형펀드시장 1위를 달리는 미래에셋그룹 일원답게 코스피200에 기반한 지수ETF를 운용해야 한다는 상징성 때문. 현재 미래에셋의 ETF 시장점유율이 낮은 것은 시장의 대표지수인 코스피200를 추종하는 ETF 부재 탓인데 코스피200ETF를 제외하면 시장점유율이 49%로 1위다. 미래에셋맵스는 이점을 감안해 ‘타이거200ETF’를 출시, 1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기금 및 대형펀드 등 에 대한 마케팅이 절실한 것도 상품출시 배경으로 꼽힌다. 표영신 미래에셋맵스 마케팅 팀장은 “연기금과 대형 주식펀드에서 코스피200지수선물과 코스피200옵션 등 파생상품과 연계된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선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하는 ETF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타이거KRX100’은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타이거KRX200’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맵스는 이밖에도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가장 간편한 해외투자 상품인 해외지수 ETF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유동성 공급자(LP)들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풍부한 인덱스 운용경험+안정적 유동성 보장 강점= 미래에셋맵스는 코스피200, KRX200, 스타30, 중형주 등 다양한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면서 많은 운용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인덱스펀드 운용만을 전담으로 맡는 팀을 두고 있을 만큼 전문성을 갖추었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용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ETF 중 유동성 공급계약을 체결을 가장 많이 하고 있어 안정적인 유동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펀드 보수율도 연 0.46%로 다른 펀드에 비해 저렴하다.

표영신 팀장은 “현재 상장된 ETF의 경우 유동성 공급의 문제로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해 대형 기관투자자의 진입이 어려운 면이 있다”며 “미래에셋의 ETF는 활발하게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고, 타이거200ETF 상장 이후에 유동성 공급을 더욱 강화해 대형 기관투자자의 ETF 활용을 좀 더 용이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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