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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라는게.. 너무 많은 것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할때가 있다.
꼭 인생을 살아가면서.. 바라봐야할 많은것들 중에 하나를 생각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시골의사의 분석을 보면 명쾌해서 좋다.
역시.. "살아남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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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들의 군집현상
기관들은 한 기관에서 다른 분위기를 감지해도 다른 의견을 내놓지는 못한다. 혼자 틀리면 욕먹지만 다같이 틀리면 욕먹지 않는다.

* 현재 주가 대책
이익이 나도 팔지 않으면 이익실현이 되지 않은 것이고 손해가 나도 팔지 않으면 손해가 실현되지 않은 것이다. 현재 최선의 방안은 평가손실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우리나라 증시의 현재 약세 상황
기존 문제점은 유가, 미국의 불안, 선진국의 침체, 중국의 경기후퇴등 이었으나, 이에 더해서 우리나라 기업실적에 대한 믿음이 약화된 것이 새로운 문제.그러나 근원적인 문제는 15년 전 미연준이 미국시장이 구조조정이 필요할 때 저금리로 유동성을 공급해서 미국 시장의 체질이 강화되지 않은채 버블이 커진 것이다. 이것이 현재 한꺼번에 터져나오면서(부동산,엔캐리 등) 국제적인 금융불안을 가져오고 있다. 미국은 이 상황에서 유동성을 더 풀고 있다.현재 미국은 부채 처분을 위해 자산을 팔려고 하나 자산값이 폭락하면서 원부채마저 갚지 못하는 상황이다.(서브 프라임)

* 환율 대책에 대한 문제
외환당국이 환율을 올리면 (원화가 강해지면) 외국인 입장에서 금상첨화다.(원화가 강세가 되면 달러를 더 많이 가지고 나갈수 있다. 팔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안심하고 팔수 있다.)

* 고유가 이후
고유가가 지속되면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유가는 하락한다.(수요와 공급의 법칙)
그러나 유가 하락은 호재가 아닌 악재이다.(경기침체의 확인)
현재 유가는 양면의 칼날.

* 올 하반기 대책
경기는 추세를 형성한다. 현재는 약세 추세. 약세 추세가 해소되려면 과잉투자, 차입부분이 해소되어야 한다. 특히 신흥국(중국 등)에서 고통을 겪어야 우리나라도 해소가 될 것이다.

* 중국 증시의 흐름
우리나라 70~80년대 고도 성장시대와 비교하면 된다.
고도 성장은 계속될수 없다. 이유는 수출을 하다가 먹고 살만하면 수입을 유발하고 소비심리 상승으로 과잉투자를 유발한다. 과잉투자는 실적 호전의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국제 경제 침체시에는 대출 기관에 문제가 생긴다. (중국은 달려야 하는 자전거) 현재 중국의 문제는 인플레이션, 금리문제가 부각되고 있지만 진짜 위기는 과잉설비 투자와 실적악화가 나타날때 문제가 생긴다. 중국은 현재 첩첩 산중이다. 과대낙폭에 대한 반등/무한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은 잘못된 것이다.

*중국 기업의 문제
이전에 과잉설비 투자를 했어도 전세계 적으로 잘 팔렸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고 고성장 할수 있었다. 위안화가 낮아 수출에도 유리했었다.그러나 위안화도 강해지고 임금이 1년에 40%폭등하는 상황으로 수출가격이 올라가면서 기업의 실적악화가 뚜렷해질 것. 대출 상황이 매우 악화될 것.

* 현재 정부의 증시 안정책
"아, 비극이죠" 한마디로 말도 안된다.
정부가 증시를 안정화 시킨다고 말한것이 최대 악재.절대 시장을 이길 수는 없다.
정부가 국가 재정을 가지고 증시를 떠 받치겠다는 것은 배임이나 횡령에 해당하는 행위이므로 누군가 책임져야 만할 일.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전형적인 아마추어리즘.정부가 해야 할 일은 장기 방향을 설정하는 것에서 그쳐야 한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충분히 발전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은 '비극적인 일'이다.

* 약세장은 얼마나 가는가?
(보통 1년 정도 간다. 그러나 확실하지는 않다.)
과거의 주식시장 침체는 반토막/10분의1토막등 급락을 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나라 시장의 체질상 그렇게 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고 시간을 끌고 갈것이다. 다만 시장참여자들의 반등기대감이 너무 높다. 이러한 심리가 좀더 꺾였을 때 진정한 반등을 할 것이다.

* 서민 입장에서의 현실 대책
우리나라 증시의 현재 가격대는 확실히 싼 가격대. 이와 함께 어느정도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최선의 대책은 끝까지 버티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 개인은 심리적 불안으로 악화상황을 버티기 힘들어 손절매하게 되고,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하게 될때 반등을 부정하는 심리로 저가 진입을 하지 못하게 된다. 급한 돈이라면 일정부분 반등했을때 환매해라.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 현재 최선의 금융 대책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6%상승까지는 주식 투자로 헷지가 가능하나,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대책이 없다. 이 때는 돈을 불릴 생각이 아니라 돈을 지킬 방도를 찾아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산가치가 떨어진다. 현재 최선의 방법은 MMF 정도 밖에 안보인다.섣불리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나, 공포에 질려 손절매 하는 것 모두 나쁜 것이다. 지금은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할때. "기회는 살아남아 있는 사람에게만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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