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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범위를 생각하면서 봤으면 한다.
IT비즈니스의 의미가 Business through IT 인지 Business with IT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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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위기 속에서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IT투자를 보류하거나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있다. 금융 위기가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금융권 뿐 아니라 대다수의 기업들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다.
골드만삭스 조사에 의하면 주요 기업들은 ‘08~’09에 걸쳐 IT 인력의 감축, 프로젝트의 축소 와 연기, 컨설팅과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 축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 IT분야의 일자리는 2.4% 축소됐으며, 실리콘밸리 IT기업들의 구조조정 발표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과연 뜨는 IT 비즈니스가 있을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매주 국내외 소프트트웨어 산업 동향을 정리해 ‘SW Weekly’를 발간하고 있는 데 이번 주에는 위기속에 뜨는 IT 비즈니스 부분을 다뤄 눈길을 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비용절감 이슈 타고 가상화, 클라우딩 컴퓨팅, 오픈소스 등이 떠오르고 있고, 또한 리스크 관리, 콘텐츠 관리, IT 자산과 시스템 관리 분야의 투자는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래는 진흥원에서 발간한 자료 원문.
글로벌 금융위기 실물경제로 파급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화되고 확대되면서 한국 경제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화 및 원화 유동성 경색이 심화되고 환율 급등 및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 시장의 불안정은 실물경제로까지 파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국 정부는 금융시장 개입과 재정지원 등 구제금융 조치를 통해 금융위기를 진정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G-7을 비롯, 세계 주요 정상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에 나서면서 금융위기는 서서히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물 경제의 부담은 지금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국내 경제에도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IMF에 따르면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2008년 1.5%, 2009년 0.5%까지 낮아지는 등 침체에 빠지지만 개도국 경제성장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2001년과 같은 침체기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기의 둔화는 한국 경제에 있어 수출, 가계 소비, 기업 투자를 둔화 혹은 위축시키면서 고용과 성장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위기는 기업들의 IT 투자 의욕 감소로 이어질 전망
골드만삭스가 포츈 1,000대 기업 중 100개 기업의 CIO(관리자 및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제위기로 인해 기업들은 2008년과 2009년에 걸쳐 IT 인력의 감축, 프로젝트의 축소 및 연기, 컨설팅 및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 축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대상자 중 47%는 PC, 서버, 스토리지 등 컴퓨팅 구매 관련 예산 집행이 미뤄질 것으로 응답했으며, 42%는 예산 감축이 장비에만 제한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15%는 IT 프로그래머를 감축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48%는 계약직 인력을, 30%는 현업에서의 애플리케이션 관련 개발 및 유지보수 업무에 대해 종사하는 서드파티 서비스 인력을 줄일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12%는 오프쇼어 서드파티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 IT 분야의 일자리는 410만개에서 400만개로 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컴퓨터 공학 및 시스템 분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의 일자리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에서도 맷슨테크놀로지, 코디언트소프트웨어, eBay, 엔비디아 등 IT 기업들이 인원감축을 위주로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는 군살빼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수출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 침체와 중국 경제 성장률 저하에 따른 설비 투자 축소 및 감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업종들은 IT 부문의 큰 수요처였던 만큼 이들 업종에서의 투자 축소는 IT 부문의 투자 축소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IT 산업의 위축이 예상된다.
IT 부문에서의 비용 감축이 주요 이슈
기업들은 금융위기와 경제침체라는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 IMF와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붕괴와 달리 현재의 상황은 위기가 미국의 부동산 및 금융 산업의 붕괴에서 출발했다는 점과 그로 인해 촉발된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위기가 심화될수록 기업들은 가급적 신규 투자를 자제하고 비용을 극도로 줄이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움직임은 경영진들로 하여금 IT 부문에서도 전사 차원의 비용절감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요구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업의 CIO들은 IT 부문의 비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통해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CIO들이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다. 왜냐하면 기업의 IT 비용 절감 전략은 IT 공급자들(H/W, S/W, IT서비스)에게는 IT 예산 축소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비용 절감이 단순히 예산을 축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IT 부문의 비효율성과 불합리성에 대한 혁신을 통해 낭비되는 비용을 축소하는 것도 비용 절감의 핵심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IT 부문에 있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소프트웨어 통합(Integration) & 물리적인 장비 통합(Consolidation) △IT 비즈니스 혁신 △ROI/TCO, △구매력 강화 △내부 역량 강화 △자산/자원관리 강화 등의 비용절감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전략들은 기존 IT시스템과 자원들의 효율성을 높이고, IT 업무의 프로세스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나 결국 숨겨져 있는 비용 낭비 요소들을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업체들은 고객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전략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들이 없거나 전략 수립이 어려운 고객 기업들을 위해서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오픈소스 등이 비용절감 이슈를 타고 수혜주로 부상
가상화, SaaS 비즈니스 모델을 포함한 클라우드 컴퓨팅, 오픈소스 등이 비용절감 이슈에 편승,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비즈니스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화 기술은 가트너가 2009년 10대 전략기술 중 제일 첫 번째로 꼽을 만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상화 기술은 서버,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단말의 통합을 통해 이들 자원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도입해야 할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컴퓨팅 자원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웹을 통해 이용하고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컴퓨팅도 경제 위기로 야기된 비용 절감 트렌드에 최적의 비즈니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여러 유형 중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SaaS 방식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저렴한 초기 비용, 빠른 시장 진입과 신속한 비즈니스 요구를 수용(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마켓플레이스에서 선택하기만 하면 되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SaaS 방식은 CRM 등 영업/마케팅 애플리케이션에 주로 한정적으로 적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비용관리, 구매조달, 공급망관리 등으로 확대되면서 지원 가능한 비즈니스 분야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은 보안, 과금체계 등 몇 가지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들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경기 침체의 영향력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큰 중소기업에게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라이선스가 비교적 자유롭고 벤더가 독점적 권리를 갖는 소프트웨어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과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들은 비용 절감 및 IT 업무 효율화와 맞물려 기업들로 하여금 오픈소스 도입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근 주요 벤더들이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API에 대한 개방화, 오픈소스화를 가속화하면서 웹서비스 기반 비즈니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훨씬 간편해지고 있는 것도 오픈소스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리스크, 콘텐츠, IT자산 및 자원 관리에 대한 투자 증가 예상
기업들은 위기 상황 속에서 단순히 IT 부문의 비용만을 절감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위한 분야에는 상대적으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관리, 콘텐츠 관리, IT 자산 및 시스템 관리 분야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위기 상황은 신용리스크, 시장리스크, 유동성 리스크, 운영리스크, 규제 리스크, 시스테믹 리스크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복잡하게 연계되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요소들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함으로써 기업이 입을 수 있는 막대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IT 부문에서의 비용 절감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리스크관리는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지역 및 산업 영역에 있어 글로벌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영역에서의 위기 발생이 전사 차원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국내의 경우 금융권 및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기업들은 환율 급등 및 주가 폭락과 같은 외부 위기 요인에 대한 대처가 비교적 빨랐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발생한 KIKO 사태에서 보듯이 리스크관리 시스템 도입이 미흡했던 기업들의 피해는 규모나 심각성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그 피해 상황이 현재에도 계속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한편, 아카이빙을 포함하는 콘텐츠 관리 분야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관리의 경우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콘텐츠(문서, 사진, 이메일, 오디오/비디오 파일, 인스턴트 메시지, 인터넷 북마크, 데이터센터 로그 등)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제 위기가 심화될수록 기업의 투명성 및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가 강화되고 법적인 소송이나 분규 등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관리는 기업들이 이러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당 근거 자료를 효율적으로 찾아내거나 수집함으로써 기업의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IT 자산 및 자원 관리의 도입 및 고도화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IT 관리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T 관리자들은 정기적으로 IT 자산 및 자원에 대한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불필요한 부분을 감축하고 업무 프로세스 및 조직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리되지 않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자산과 자원의 낭비와 중복을 제거함으로써 자산 및 자원을 재활용ㆍ재배치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비용 절감과 함께 보다 효율적인 IT 시스템과 조직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위기가 닥치면 일단 인원 감축, 비용절감, 비핵심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단편적인 전략은 해당 위기 순간을 벗어나는 데에는 유용할지 모르지만, 반복적 혹은 주기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하거나 위기의 강도가 강해질 경우 위기 극복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또한 위기 상황을 벗어났을 경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있어 경쟁업체들보다 뒤쳐질 가능성이 높다. 위기 요소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에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위기 극복 전략이 수립되고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IT 부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단순 비용 절감이나 신규 투자 축소가 위기 극복의 만능은 아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규 투자가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며,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비용 낭비 요소들을 찾아내고 제거함으로써 전체적인 IT 시스템 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은 전사적인 차원에서도 경제 위기를 벗어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경제 위기가 끝난 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거나 기존 비즈니스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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