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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誌) 포천은 최신호에서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감원이나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취업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해고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직장인 처신법을 소개했다.

포천은 요즘처럼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때는 승진이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 안 되고,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포천이 소개한 생존을 위한 직장인 처세법이다.

①신뢰를 얻어라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라. 하지만 "나는 훌륭해"라고 떠들고 다니는 짓은 하지 마라.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다른 사람이 알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가끔씩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정리해 상사에게 보고하라.

②임금 인상이나 승진을 요구하지 마라

인내심을 가져라. 당신이 직장을 갖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라.

③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자원하라

많은 회사가 감원에 나서면서, 누군가는 보다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미소를 짓고 자원한다면, 당신은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직원이다.

④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라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근무 시간을 늘려 당신의 의지를 보여주라. 업무 중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개인적인 통화를 하는 것을 '해고'하라.

⑤재택 근무는 하지 마라

상사들은 자신이 싫어하거나 잘 알지 못하는 직원을 해고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재택 근무나 파트 타임 근무는 당신의 상사가 당신을 아는 것을 보다 어렵게 한다.

⑥상사나 상사의 상사와 대화하라

카페에 상사와 있다면 대화를 하라. 부하 직원들과 함께 있는 것을 불편해 하는 임원들도 있지만, 그들은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방금 경쟁사의 동향에 대해 읽었다"는 식으로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대화하라.

⑦튀지 마라

완전히 조직에 맞춰라. 정장 차림이 좋고 향수는 뿌리지 마라. 당신이 뿌린 향수가 상사의 전처가 즐겨 쓰던 향수일 수 있다.

⑧상사의 고통을 느껴라

상사와 이야기하면서 상사가 요즘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라. 상사에게 "요즘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이며,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라.

⑨까다롭게 굴지 마라

회사들은 대량 감원을 어떻게든 원하지 않던 직원을 해고하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태도'다. 요구가 많고 대하기 어렵고 변덕이 심해 상사들의 에너지 소비를 많게 하는 직원은 가장 먼저 집에 간다.

⑩동향을 알아라

당신의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지면, 대량 해고가 언제일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또 똑똑한 직원들은 자신의 일을 회사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와 관련한 큰 그림 속에 맞춰넣을 수 있다.

⑪회사에 관련된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마라

동료와 가십을 나누고 싶은 유혹을 느끼겠지만, 이는 에너지만 분산시켜 당신의 생산성만 낮출 뿐이다.

⑫자기 자신을 돌아보라

당신의 상사나 상사의 상사와 인사 임원이 같은 방에 둘어 앉아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까? 또 당신의 일을 얼마나 높이 평가할까?

⑬당황하지 마라

당신의 상사가 해고를 통보하더라도 당신의 직장을 지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임금 삭감이나 무급 휴가를 받아들이는 방안을 가지고 협상을 벌일 수도 있다. 회사가 그래도 '노'를 외친다면 보다 많은 고용 해제 보너스를 요구할 수도 있다. 만약 회사가 당신이 왜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지 잘 설명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잘못된 계약 해제를 이유로 소송을 걸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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