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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난 펀드, 원금회복 빨리하는 전략적 투자방법
 
 

많은 투자자들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므로 조금만 더 기다리면 펀드 원금이 회복되고, 원금이 되면 펀드를 해약 할 것이라고 말한다. 즉, 그 동안 마음고생 심했으니 원금만 찾으면 앞으론 펀드 안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반 펀드 투자자들은 마이너스 수익으로 인하여 원금을 까먹고 마음고생만 시키는 펀드를 원망한다. 하지만 돈이 무슨 죄인가? 그저 주인이 가라는 대로 갔을 뿐인데. 고수익만을 바라보고 펀드시장으로 무작정 뛰어든 돈 주인의 죄가 더 크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정말 펀드 투자는 할게 못 되는 것이고 손실된 원금만 찾으면 그만 두어야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비록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펀드 투자라도 지금부터라도 원금 그 이상의 효과를 얻기 위한 전략적 펀드 투자 방법을 바로 알고 투자한다면 당초 목표했던 수익 달성도 가능할 것이다.

펀드투자 해법 ‘투자시계이론’안에 있다
각각 다른 곳에 투자되어 하락해있는 모든 펀드들은 원금을 원금 회복하는 시점이나 속도가 저마다 다르다. 전략적 투자란 이것을 이용하여 예정보다 빨리 원금을 회복하고 어느 정도 짭짤한 수익까지 노려보자는 것이다.

경기에는 흐름이 있고 그 흐름은 반복 된다. 이러한 흐름을 정리한 것이 ‘투자시계이론’이다. 사람의 신체리듬은 아침에 깨어나서 컨디션이 가장 좋은 낮 시간을 보내다가 몸이 피로해지고 다시 잠이 드는 흐름을 반복 한다. 경기의 흐름도 이처럼 활황기와 후퇴기, 침체기, 회복기를 반복한다. 가끔 야근이나 감기 같은 신체리듬에 영향을 주는 변수처럼 경기의 흐름에도 어느 정도 예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큰 흐름은 ‘투자시계 이론’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현재의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투자시계 이론’으로 분석하고 전망하여 보자.

침체국면= 2008년은 명확히 침체기로 볼 수 있다. 주식, 부동산, 원자재 등의 모든 자산가치가 하락 하였고 경기마저 얼어붙었다. 반면 채권가격은 상승하였다.

회복국면= 그렇다면 지금은 어디쯤인가? 바로 6시 동트기 직전이다. 사람들은 동이트기 전 밥을 짓거나 일을 하기 위하여 쌀을 씻고 불을 떼기 위한 장작 또는 기름을 준비한다. 세계적인 생산 공장인 중국은 얼마 전부터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비축에 힘쓰고 있다. 그 영향으로 인하여 작년 12월 38$이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가격은 현재 70$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2010년 초까지 꾸준히 상승하여 90$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되고 있으며, 유가뿐 아니라 유가와의 연계성이 큰 철, 구리, 아연 등의 금속원자재와 옥수수, 밀 등의 곡물가격도 동반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정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가장 적었던 나라인 중국이 먼저 회복되고, 중국에 이어 인접 국가인 한국을 비롯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활황국면= 이에 따라 2010년 중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경기회복세가 빠르게 이어지고 러시아와 브라질 등이 포함된 브릭스 지역, 중동, 남아공 등의 상승세가 뚜렷이 나타날 것이다. 이쯤 되면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인플레현상도 무시할 순 없을 것이다. 또한 경기회복에 따라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 질 수 있으니 해외 펀드 투자 시 환율로 인한 손실도 예상하고 투자 하여야 할 것이다. 2010년 말에는 금융위기의 원인이었던 미국의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회복이 예상되므로 전략적 펀드투자의 최종점은 미국 금융주 펀드라고 할 수 있겠다.

펀드 갈아타기, 손실이라 생각하지 마라
금융위기 이전에 적립식 또는 거치식으로 투자해서 현재 마이너스 되어있는 목돈 아닌 목돈이 펀드에 있는 경우 위 그래프와 같이 회복 시기와 속도에 맞춰 약 2년 동안 3∼4회 전략적으로 돈을 움직여 줘야 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 현재 펀드에서 다른 펀드로 갈아타는 것이 손실을 인정하고 원금을 까먹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환매한 자금을 다른 곳에 소비해 버린다면 모를까 환매한 전액을 새로운 펀드에 재투자 할 경우 판매수수료만 부담할 뿐 추가적으로 손실을 보거나 투자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펀드시장에서 투자시계는 한 바퀴도 채 돌지 않았다. 실패에 두려워하지 말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경기의 흐름을 알고, 한발 앞서 예측하여 투자의 원칙만 지켜나간다면 10년, 20년 뒤 펀드 울렁증에서 벗어나 부자의 길로 한걸음 더 나아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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