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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영시대의 책쓰기 특강 '당신의 책을 가져라'
[뉴스와이어] 2007년 02월 20일(화) 오전 10:21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스와이어)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 김승련 기자는 최근 칼럼에서 워싱턴을 중심으로 한 미국 사회에서의 책쓰기의 위력에 대해 말했다. 김 기자는 전문가를 인터뷰할 때 한국에서 하던 대로 나이나 출신학교, 사회경력 등을 파악해 기사에 반영하려 했으나 그게 여의치 않았다. 인터뷰어에게 직접 물어봐도 대답이 신통치 않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료를 찾아보곤 했지만 그 결과도 저서 몇 권, 집필 중인 책에 대한 것 정도여서 곤혹스러웠다. 이것을 계기로 대중매체에 전문가가 소개될 때 프로필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어느 학교 졸업에 어떤 학위니 하는 식이 아니라 현직과 최근의 저서명이 프로필의 전부인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김 기자는 ‘중년이 된 교수들이 30년 전에 다니던 학교의 랭킹을 팔고 싶지 않아 한다는 자존심이 느껴졌다’고 칼럼에 썼다. 덧붙여 미국 전문가들은 책쓰기로 자기평가를 받고 있으며 ‘책(논문)을 써라. 아니면 짐을 싸든가(publish or perish)’라는 경구를 숙명처럼 품고 다니더라고 전했다.

당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현진희 씨는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jheui13)에 요리와 살림에 관한 사진과 정보를 올려 ‘살림의 달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녀의 블로그는 하루 약 2만 명의 방문객들로 넘쳐나고 각종 여성잡지엔 그녀의 노하우가 소개된다. 또한 방송국에선 그녀를 모셔가기에 바쁘다. 그녀가 이렇게 유명세를 타게 된 건 블로그의 영향도 컸지만 무엇보다도 그녀의 첫 요리책이자 요리분야 베스트셀러인 <베비로즈의 요리비책>의 공이 크다. 그녀는 얼마 전 또 한권의 요리책을 내놓았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씨도 블로그(http://blog.naver.com/donodonsu)를 통해 저변을 넓힌 인물이다. 그는 인생, 음악, 미술, 칼럼, 기행 등 다양한 주제의 카테고리를 운영하며 따뜻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게시해 많은 블로거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온라인상에서 이미 저자로서의 잠재력을 평가받았고,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투자 비밀을 엮은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과 진료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에세이집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박성빈 씨는 다섯 차례의 유럽 여행에서 담아온 수많은 사진과 추억을 저장해둘 곳을 찾다가 블로그(http://blog.naver.com/ bluenova00)를 이용하게 됐다. 사진과 함께 사랑과 이별에 대한 그의 이야기도 함께 공개했는데, 이국적인 사진과 낭만적인 이야기가 잘 버무려져 여러 차례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후 박씨는 <그리우면 떠나라>라는 포토에세이집을 펴내 베스트셀러작가로 등극했고, 현재 또 다른 여행서를 준비하고 있다.

생애 최고의 학위, 내 책 한 권 쓰는 법

지금은 이런 세상이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솜씨만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거기에 기획력과 마케팅 감각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 당신도 책쓰기로 세상과 직접 승부하라.

이 책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다른 사람의 책을 만들어주는 산파의 매력에 빠져 일하는 동안 저자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 “도대체, 어떻게 해야 책을 쓸 수 있지요?”에 대해 맘먹고 써내려간 공개적인 답글이다.
책쓰기 전의 마음가짐과 자세부터 책을 쓰기 위한 아이디어와 독자의 숨은 니즈(need) 찾기, 고리타분한 대상을 매혹적인 컨셉으로 바꾸기, 상품성 있게 기획하기, 내 책을 밀어줄 출판사와 담당에디터 고르기, 출간 후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출판에 필요한 유용한 지식과 전략을 빠짐없이 소개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비즈니스 활동을 하면서 쌓아온 역량을 점검하고 상품화함으로써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개인 마케팅 차원의 책쓰기를 집중적으로 가이드한다. 전업작가나 책쓰기를 업으로 하는 전문가를 위한 책이 아닌 생업에 매진하며 생활에도 바지런을 떨어야 하는, 그러면서 한편으론 책 한 권 버젓하게 써내고 싶은 욕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시간은 없고, 의욕은 넘치고, 탁월한 성과에 목마른 당신’을 위해 의무와 책임에 소홀하지 않으면서 책 한 권을 써낼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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