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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 중에 가장 덩치도 크고, 오랜기간동안 해야 하는 SCM 프로젝트.. 1개의 사업부를 시범사업으로 시작해서 최소한 2년 동안 프로젝트가 수행될것 같다.

나에겐... SCM은 좀 특별한 구석이 있다.

처음 회사를 창업했을때... 시작했던건 유통업이었다. 유통을 하면서 재고관리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얼마나 손익에 영향을 주는지.. 온몸으로 느꼈다. 그렇게 사회를 배웠고, 알게 모르게 경영이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몸으로 경험하는게 먼저라는 사실(현장경영)을 깨우쳤다.

이 글을 쓰면서 돌의켜 보니.. 그것이 SCM과의 첫 만남이라면 거의 11년차 전문가라고 해야 할까? ^^ (처음 회사를 창업한건 1998년 이었다.) 그중간에 대학원과정에서 SCM 영역을 수강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전문분야라고 하기엔 부족했다. 2009년에 IT Masterplan을 수립하면서 SCM을 좀더 체계적으로 접하게 되었다. 

SCM과 연결되지 않은 경험이 없는것 같다. 게임사업이후 동국제강프로젝트, 농수축산 프로젝트, 남양알로에프로젝트, 특히 전자상거래 그리고 현재 하는 Process innovation 활동까지.. 

회사라는 조직이 존재하는 한 개발~제조~판매의 일련의 과정은 존재할 것이고.. 그렇다면 끊임없이 SCM에 관한 이슈는 존재할 것이다. 나에겐 나만의 비즈니스를 위한 좋은 자양분이 될것 같다. SCM 프로젝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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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차 워크샵(AS-IS 분석)

 사업전략과 SCM
 사업적 관점에서 Key Factors로 고려할 SCM요소를 도출하는 작업, 다양한 제품성격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SCM이 가능할가? 궁극적으론 SCM의 Basic Principal을 그대로 적용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R&D에 집중된 제품군의 SCM전략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외주업체(OEM/ODM)에 대한 전략적관리가 중요하고,최종 제품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고객과의 판매협업 시스템이 더 잘 작동되어야 한다. 
 각 사업부별/제품별 나아가야할 SCM 전략방향이 명확하지 않으면 당연히 왜 가야하는지에 대해 최종이미지가 보이지 않는다. 전략적 Process Innovation이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다.

 고객지향SCM(영업부문)
 Captive(관계사)매출이 많은경우? --> Global Customer 매출을 향후 높이려고 할때? SCM의 단계적 전략이 필요한 걸까? 즉, 관계사 매출이 많은경우 관계사의 요구사항에 맞춰서 SCM을 디자인하게 마련이다. 반면에 Global 매출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갈수록 Global Standard로 가야한다. 똑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내 관계사와 해외기업의 SCM Climate는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면 Data Integration의 수준은 국내는 Excel데이터나 MArketer의 sensing자료에 의존하지만, 해외기업의 대규모 기업은 Cognitvie Analysis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동물량과 생산계획의 GAP
 이동물동과 16주 수요예측간의 GAP 발생원인? 일차적으로 Marketer의 이동물동을 자신의 매출목표로 인식하는 경향때문에 실제 출고 실적에 비해 낮게 발생하게 된다. 또한 생산계획자의 수요예측은 경험상 이동물동의 부족을 인지한 상태에서 일정부문 추가로 반영하게 된다. 이러한 Gap 지속적 발생되기 때문에 수요예측의 정확성이 더욱 떨어지게 됨.. 즉, ERP과 Excel과의 차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수요예측을 수작업으로 할 경우의 한계점이다.
 모든 물동 및 계획 작업은 수량기준을 기반으로 한다. 금액단위의 계획수립 및 예측활동은 매우 잘못된 자료의 생산계획 반영으로 전체 PSI(Production-Sales-Inventroy)가 흔들이게 된다.
 
 SCM 추진시 유의할 사항.
SCM 프로젝트는 시스템 프로젝트는 아니다. 시스템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로 SCM을 추진하면 100% 실패한다. SCM의 경영방식의 변화로 조직,프로세스,사람의 변화가 첫번째이고 다음이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지속시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가진 전체적인 경영방식과 환경에 대한 전략적 고려가 되어야 한다. 전략적 고려라 하면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가 잘하고 있는것 (핵심 역량 혹은 강점)을 더 강화시키는것인지? 아니면 핵심역량과 강점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것인지? 
 분명한건 대부분의 회사는 조직이 존재하는데 있어 핵심역량이 분명 존재한다. 핵심 역량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SCM도 추진되어야 회사의 경쟁력은 배가 될수 밖에 없다. SCM 추진을 그저 더 잘하는 다른회사를 Copy만 해서는 안된다는 게 바로 이것이다.
Best Practices를 참고하고 도입하되, 우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는 우리만의 SCM이 필요하다. 그렇게 전체적인 역량을 끌어올리는 활동이 Top Player로간다.
 우리회사가 가진 핵심 경재력은 "고객 대응력" 즉 Speed이다. Speed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PI전략과 운영방향은 무엇일까?로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항상 우리의 지금이 강점이 진정한 강점(Pure Strengh)인지 스스로에게 되 물어봐야 한다. "현재하는것이 최악이다"라는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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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수요예측(Demand Forecast)

 인간이란 태생적으로 "죽음"이란 한정된 기간을 가진 존재이다. 그래서.. 태어나면서 부터 "내가 언제 죽을지 몰라" 고민하기 시작한다. 예측이란, 이런 불안감을 줄여주는 일종의 트릭 같은것이다. 즉, 어차피 안맞는데.. 맞출려고 노력하면 불안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를 쓰고 예측하려고 하는것이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점집을 가든 사주를 보든 했을것이다. 가보면 왜이리.. 과거는 잘 맞추는지.. 그런데.. 내 앞날은 돌의켜 보면 맞는경우도 안 맞는경우도 있지만, 한 60~70%는 맞는것 같다. 내 삶이 예측된다면 얼마나 리스크 없이 살수 있을까.. 

 SCM에서 말하는 수요 예측도 "어차피 안맞는다"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도대체 예측은 예상할 뿐이라는 사실임을 왜 이리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 미래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어떤 사실이 존재할지 모든 변수를 다 동원해서 맞춘다면, 기업 활동을 할 필요가 없다. 왜 사람이 필요하겠는가.. 컴퓨터나 기계가 다 하면 되지.. 조물주가 인간이 미래를 알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비싼 값에 아직 쓸모있는것이다. 

 SCM하면서 수요 예측은 모든 문제의 시작이면서 끝이다. 수요를 예측할 수 만 있다면... 이라는 전제로 프로젝트를 시작되고 예측할수 있도록 의사결정하게 되고 예측할 수 있는 방법으로 프로세스를 변경하게 된다. 그래서.. 수요예측을 통해 일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좀 다른 이야기를 하나 하겠다. 요즈음 대학입시철이니.. 

 고3 수험생이.. 시험공부를 한다. 수학,영어 공부할때.. 어떤 문제가 나올것인지 딱 꼬집어 예측하면서 공부하는 사람은 없다(즉 문제 적중률은 10%도 안된다). 수학,영어의 전반적인 범위를 충실하게 학습하고 연습해서(프로세스, 데이터에 의한 학습) 전체 점수(계획 적중률을 70~80%)를 높이게 된다. 

즉, 수요예측 시물레이션을 한다는 사실(시스템 이건 아니건)이 수요예측의 전체 적중률을 높이는 프로세스와 데이터에 의한 업무를 추진한다는 사실이고 이를 통해 SCM 전반의 프로세스를 향상시킴으로서 업무의 스피드가 향상되는 것이다.

 꼭, 다양한 학습지를 폭넓게 풀어보고 학습 프로그램에 따라 충실하게 하면, 시험 문제가 보이는(통찰력) 수준에 이르러서 시험을 잘 치르는 공부잘하는 학생과 같은 것이다.

수요예측을 한다는 걸 좋은 시뮬레이션 도구를 가져와서 100% 수요예측 적중률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란 인식은 버려야 한다. 수요예측을 잘 하는 것은 수요 예측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합리적인 방법에 따라 효과적으로 일을 하면서 수요예측 정보(Reference Forecast)를 향상시키는 활동으로 가야 한다.

 Thinking Subjects : Success factors for Demanding Strategy, Comparative study among Demand forecast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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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 SCM 2주차 Weekly Meeting.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비용, 일정, 범위 등등 다양한 관리항목이 존재하지만 정작 성공의 핵심요소는 "기대관리(Expectation Management)"라고 불리는 눈높이 맞추기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대상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의 정도’를 ‘기대치(expectation Index)’라고 하고, 이런 기대치를 의도적으로 통제하여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을 ‘기대관리(expectation management)’라고 한다. 

기대치와 기대관리는 보통 심리학에서 많이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경영학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고 기업의 현장서비스 분야에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제품과 서비스(경험)에 대해 고객이 느끼는 기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고객의 기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고객의 만족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고객의 기대 이상이면 만족이 되고, 기대 이하가 되면 불만족으로 연결된다. 기대가 만족을 좌우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프로젝트에는 "프로젝트 목표"라는게 존재한다. 프로젝트의 여러 이해당사자들이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대상이거나 성과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목표라는게 수치로 명확하게 나온다고해도 그걸 바라보는 관점(Viewpoint 혹은 Frame)이 다르게 마련이다. 특히, 프로젝트 스폰서와 프로젝트 팀원간의 관점이 다르거나 프로젝트 매니저와 프로젝트 팀원간에 차이가 존재하면 매우 힘든 프로젝트를 수행하게된다.

그래서.. 프로젝트 매니저는 다양한 리더쉽을 발휘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서 "기대관리"를 해야 한다.


- 우리의 프로젝트가 Kick off 한지 2주정도 흘렀다. 프로젝트 관리자와 프로젝트 팀원 특히 프로젝트 스폰서와 기대 수준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이것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 주요한 차이점은 역시 본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치에 대한 현실적인 제약에 대한 내용이다.

   : 현재 스폰서와 팀간의 기대수준을 맞추기 위해 AS-IS 분석에 대한 Data 분석을 할 계획이다. Data 분석은 실제 SCM에서 발생되고 있는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제시하고 현재 수준을 "적나라"(Key Point)하게 제시하고 해결가능한 수준과 본 프로젝트에서 안되는 것을 정리하게 된다.

 SCM 프로젝트는 Process innovation과 System 구현을 통해서 인프라를 형성한다. 모든 영역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것이 매우 많다. 특히 ERP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존재한다.(Master Data 등등) 그런데..대부분의 조직과 똑같이 우리 조직도 ERP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할일이 너무 많아 진다... (이를 어쩌나?) 어디를 손봐야 하고 무엇을 먼저해야 할지... 조직에서 또 다시 필요한 프로젝트는 뭔지.. 이런걸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AS-IS 분석과정에서 특히 기존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정확하게 분석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

  Thinking Subjects : 기대관리, 프로젝트 매니저 역량, Complexity or Dynamic Analysis for Solving for Project Issues, 기대충족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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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 SCM 영업/마케팅 전략회의 발표(추진 전략 및 방향성) 

  마케팅 담당자와 임원들에게 공유된 SCM 추진전략과 방향성을 보고하면서 각 그룹(팀)의 책임자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얻은건.. 우리조직 규모에서는 SCM은 꼭 해야할 과제라는 점을 깊게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반가웠다. -- SCM을 할 맛이 난다고 해야하나.. 이런게.. 

   : 마케팅팀장은 "납기약속"이 궁극적으로 가장 어렵고 힘든일임을 상기시키며 꼭 추진했으면 했다. 맞는 말이다. "납기약속"이 잘된다는건 고객에게 가치를 줄수 있는 SCM체계가 완전하게 가동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줄수 있기 때문이다. 

   : 또한 SCM을 복잡하게 접근하지말고 가볍고 단순하게(Simple and Light) 하자는 의견을 주셨다. 매우 공감한다. 대다수 기업의 SCM 실패요인은 원칙을 기반으로 단순하게 해야 하는데..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모든 해답은 "단순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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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진행중 발생되는 문제 해결과정과 SCM 적용 CASE에 대해 써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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