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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T 경쟁력은 몇위일까? 1위?
착각하지 마라.. 이젠 16위란다..

이젠 삼성/LG같은 제품보다 apple 제품에 열광하는 우리자신을 보면.. 16위란 말이 틀리지 않다.
다른 선진국이 더이상 한국의 IT를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그렇게 뒤쳐저 가고 있다.. 하루하루.. IT산업의 6개월은 여타산업의 3~5년이란다.
이젠 한국이 그동안 경쟁력을 가졌던 Hardware Power가 아니라.. Software Power가 필요한 시대라..

투자를 더욱 늘리고 집중해야 한다.

그런데.. 우린에겐 IT는 그저 도구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을 의사결정권자로 뽑아서 뒤쳐져 가고 있다.
다음 정권이 더 걱정된다..
지금의 그들은 지난 정권의 해택을 그나마 업고 있기 때문이다.

Software Power, Contents Power가 필요한 향후의 IT산업.. 거긴엔... Leader의 강한 철학이 필요하다.

그래서.. Leader를 잘 뽑지 못한 내 자신이 미안할 따름이다.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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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국제경쟁력 2년새 3위에서 16위로 ‘뚝’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잖아요. 지금은 과거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명성과 기술력으로 ‘망한 부자’처럼 버티는 거예요.”

참여정부시절 ‘IT839’ 정책에 관여했던 한 인사는 28일 ‘한국 IT의 현주소’를 이같이 평가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IT 관련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가 분해되고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서 IT산업이 건설·자동차·조선 등 이른바 ‘굴뚝 산업’보다 가치없는 산업으로 인식되는 등 IT강국의 위상이 몰락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영국 경영분석업체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는 한국 IT산업의 경쟁력이 2007년 3위에서 2008년 8위, 2009년에는 16위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총무성이 선진국 IT인프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본이 한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고 자랑했다.

‘무어의 법칙’을 누르고 반도체 메모리 용량은 1년마다 갑절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 같은 한국 IT 신화는 빛이 바랜 지 오래다.

1990년대 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MP3플레이어를 개발해 놓고도 애플의 ‘아이팟’에 시장을 뺐겼던 것처럼 신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제대로 엮어내는 콘텐츠 부족으로 시장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정부 들어 가속화된 한국 IT의 몰락은 첫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2000년과 2001년 일본이 정부조직을 개편하면서 우정성을 해체하고 IT와 관련된 기능을 총무성, 문화성, 경제산업성 등으로 쪼갠 것을 그대로 도입한 것이 실책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정부는 IT 하나 갖고는 먹고 살 수 없으니 굴뚝 산업에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하자며 ‘뉴 IT’를 주창했다. 컨버전스(융·복합)라는 명분 아래 IT를 굴뚝산업의 하위 산업으로 격하시킨 것이다.

예산도 대폭 줄었다. 지난해 추경예산 중 IT 관련 예산은 4대강 예산의 1%에 불과했다. 뒤늦게 정부가 IT특보를 신설하고 IT융합 등 5대 핵심 전략에 5년간 190조원을 투자키로 했지만 IT산업에 대한 홀대는 그대로다. 실제 5대 핵심전략은 IT산업 자체의 발전보다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더 중시하고 있다.

현대원 서강대 교수는 “IT산업에서 6개월은 다른 산업의 3년과 같은데 현 정부 들어 IT산업 홀대로 세계 시장에서 상당히 뒤처졌다”며 “이번 정부에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로 차기 정권에서는 정통부가 아니더라도 IT부문의 경쟁력을 되살릴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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