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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느끼는건..
첫번째는 기준정보라는건.. 회사의 핵심 데이터이고 체계이다. 그래서 이걸 관리하면서 비즈니스 혜택이 무엇인지 제공되어야 한다. --> 그래야 지속적인 관리가 된다.
왜 기존에 프로젝트가 되질 않았을까? 데이터를 표준화하는데에만 초점을 맞춘건 아닐까?
데이터 표준화도 중요하지만.. 맞아야 비즈니스가 되도록 해야 한다.
두번째,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해서 시스템은 필요하지만, 시스템을 보면서 데이터 거버넌스를 생각하지 말았겠다. 그래서. 현업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IT조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번째, 전사적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소통의 기술이 핵심이다. 최대한 문제를 부각시키고 많은 임원들의 관심을 끌어내어야 한다. 즉, "Show"가 필요하다. PM의 능력이 누구보다 중요하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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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정보관리(MDM) 프로젝트에 대해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선도 보내고 있다. 기존에 전사 MDM이라는 것이 실제 전사 업무 데이터에 대한 기준정보였던 적은 없다며, 전사 MDM이라는 것 자체가 환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부문별, 기능별 기준정보를 선정하고 관리할 수는 있지만 전사 프로세스로의 연동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내포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구현 작업의 어려움보다 기준정보관리체계를 ‘관리’하지 않았던 것이 MDM 프로젝트 중 성공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새로운 공급사, 새로운 부품 코드 등 기준정보는 계속 변화되는데 이러한 변화를 기준정보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번 구축한 이후 손을 놓아버렸기 때문에 결국 기준정보로서의 의미와 가치가 퇴색됐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IT 관점에서 추진되었던 MDM 프로젝트의 문제점은 데이터 유효성을 상대적으로 간과했다는 것이다. 기준정보도 계속 변화된다는 사실을 간과했고, 변경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기준정보의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조직적, 기술적 뒷받침이 없었던 것이 패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야심차게 추진한 MDM 프로젝트 중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받는 곳은 몇 군데 불과하다. 컨설팅 업계 전문가들은 동부하이텍,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교보생명 등을 성공사례로 꼽는다. MDM 프로젝트의 성공 비결은 기준정보의 지속적인 관리에 있다.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 혹은 책임자가 있다.
이용우 오픈타이드 상무는 “실시간 의사결정을 위한 인프라를 제 아무리 잘 갖춰놨다고 해도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며 “MDM을 하면서 데이터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MDM은 철저한 비즈니스 프로젝트=데이터 거버넌스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픈된 MDM 오픈된 시점부터 퇴락의 길을 걷는다. 이진우 투이컨설팅 부사장은 “기존 MDM 프로젝트가 전반적으로 성공을 못 거둔 것은 툴 관점에서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하며 심지어 이용우 오픈타이드 상무는 “MDM 프로젝트에서 애플리케이션은 중요하지 않다”고까지 단언한다.
새로운 생산 공장, 새로운 부품과 공급업체, 새롭게 개발된 신제품 등 새로운 기준 정보들은 늘어나는데, MDM의 기준정보는 아무 변화가 없다면 기준정보로서의 가치를 희석시키게 된다. MDM의 성공을 위해서는 데이터에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권한을 가진 사람(조직)과 기업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이진우 투이컨설팅 부사장은 “DB관리자, 데이터 아키텍처가 아닌 데이터 오너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부서별 데이터 책임자와 이를 보고받는 기업 차원의 데이터 책임자가 필요하며, 이 데이터 책임자는 데이터의 내용과 가치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MDM 프로젝트가 IT 아닌 현업 주도여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데이터 총괄 책임자는 최고정보책임자(CIO)일 수도 있지만 데이터의 내용과 연동 업무에 대해 현업만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용우 오픈타이드 부사장 역시 ‘데이터에 잠재된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데이터 거버넌스의 최고 책임자라고 동의한다. 데이터의 내용을 알고 활용을 결정할 권한이 있는 사람이 MDM 프로젝트의 책임자이자 이러한 책임자와 조직을 두는 기업만이 MDM 구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직이 따라오지 않는 IT 프로젝트는 무의미하다”는 이용우 부사장은 “모든 프로세스 혁신, 경영혁신 프로젝트에는 변화 관리가 중요한데 상시적인 모니터링, 변경되는 사항을 수정 반영하는 업무를 위한 전담 조직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기존 업무 담당자에게 추가 업무로 담당케 할 경우 사실상 기준정보 관리는 기존 업무보다 후순위로 밀려나기 때문이다.
데이터 거버넌스가 우선 확립되어야 하기 때문에 MDM 프로젝트는 전 현업이 참여하는 전사적 프로젝트다. 기준이 되는 정보를 추려내고 어떤 식으로 부서 간, 업무 간 데이터를 매칭시킬 것인지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먼저다. MDM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구현하는 작업은 사전 작업과 사후의 상시 작업에 비하면 단순하다. 삼성전자의 MDM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논의된 지는 오래됐지만 패키지 도입은 빨라도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짐작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준정보의 필요성을 경영진이 얼마나 잘 이해하고 행동에 옮기려고 하느냐로 기업의 성숙도를 판가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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