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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고...] 일의 미래 - 10년후, 나는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 린다 그래튼
평점 4.0/5.0
개인적으로 미래학이 재미있다. 뭐.. 특별한 답도 없고 뭐라고 해도 있음직 하면 즐거운 거 아닌가. 내가 살아갈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관심도 많고.
미래학의 주요 주제는 사회변화, 조직변화, 개인변화의 3개의 축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대다수 경제학자들의 미래에 대한 평가는 주로 사회의 변화를 경제학적 접근을 통해 살펴보고, 사회 전반에 어떤 변화상이 있을 것인지를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과거 앨빈토플러의 연구나 대니얼 앨트먼의 10년후 미래나 LG경제연구소에서 나오는 미래 예측도 대부분 유사한 논리전개가 이루어진다.
반면 개인변화에 초점을 두고자 분석을 진행한 미래학 학자들도 있다. 그 유명한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과 찰스핸리의 "코끼리와 벼룩"와 같은 책들은 개인에게 이루어질 변화에 맞춰 경제학적, 역사학적 분석을 수행했다.
일의미래는 개인의 삶이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될지를 다양한 관점을 동원해서 살펴보고 있다.
일의 미래를 분석하는 방식은 전통적인 미래학 분석에 사용되는 연대기적 분석을 기반으로한 회귀적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다. 회귀적 분석이란 과거와 현재까지의 전개과정을 바탕으로 역사의 흐름은 반복되고, 그 원인이 명확해 질 수록 결과는 분명하게 알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저자의 접근방법은 과학적 방법이라고 볼수 있다. 일정한 가설을 바탕으로 미래에도 반복되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그 한계는 명확하다. 가설은 항상 가설일뿐 그것이 맞을지 틀릴지 모르기에 독자의 몫으로 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평이하다.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이야기에 누군가나 생각해 볼 것 같은 이야기들로 가득차다. 하지만 그 논리를 만들고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책값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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